광주시, 중국 옌청시와 올 하반기 자매도시 협정 추진

국제화추진협의회, 국제교류 59개 과제 심의

5일 오후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회 국제화추진협의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올해 하반기 중국 옌청시와 자매도시 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제화추진협의회 회의를 열고 올해 국제교류 활성화 시행 계획과 중국 옌청시 자매도시 협정 체결 추진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시행계획에는 국제 협력 사업 내실화, 시민참여 내향적 국제화, 국제화 교류기반 조성 등 3대 분야 59개 과제가 담겨있다.

신규 과제로 옌청시와 자매도시 체결, 광주 2025 현대 세계 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 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 2025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등을 진행한다.

신규 교류 도시 발굴을 통해 지역발전과 글로벌 협력을 꾀하고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옌청시와 자매도시 협정 체결을 목표로 국제화추진협의회 심의, 광주시의회 동의 등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광주시 대표단이 올해 하반기 옌청시를 방문, 상호 도시 간 공동 발전을 위한 자매도시 협정 체결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옌청시와 지난 2017년 5월 19일 자매도시 체결의향서를 체결했다. 지난달 13일엔 저우빈(周斌) 당서기 등 옌청시 대표단이 광주를 방문, 경제·산업 등 교류협력 및 자매도시 결연 등을 논의했다.

옌청시는 광주시와 주력·특화 사업(자동차·에너지 등)이 유사해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글로벌 도시 광주로 성장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기획적인 국제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현재 13개국 25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와 결연을 맺고 국제도시 간 경제·문화·스포츠·환경 등 활발한 정책 교류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4월 이탈리아 토르노시에 이어 11월 중국 칭다오시와 우호협력도시 결연 협정을 체결하는 등 유럽과 아시아 교류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