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서 굴 재취하던 60대 노부부 모두 숨진 채 발견

지난 1일 오후 8시 45분쯤 전남 해남의 한 양식장 갯벌에서 작업하던 60대 부부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2/뉴스1
지난 1일 오후 8시 45분쯤 전남 해남의 한 양식장 갯벌에서 작업하던 60대 부부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2/뉴스1

(해남=뉴스1) 김동수 기자 = 갯벌에서 굴을 채취하다 실종된 60대 노부부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쯤 송지면 갈두항 해안가에서 A 씨(62·여)의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 신고 접수 34시간 만이다. 발견 지점은 실종 추정 장소로부터 2.5㎞ 떨어진 곳이었다.

전날 오후 4시 3분쯤 인근 해안가에선 A 씨 남편인 B 씨(68)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노부부는 A 씨 연고인 해남에서 굴을 채취하던 도중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지난 1일 오후 8시 45분쯤 "갯벌에서 남편이 부인을 찾고 있는데 위험해 보인다"는 동네 주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경은 당시 사고 일대 지역에서 밤샘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짙은 안개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 씨 부부가 조류 등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