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어려운 사람 위해 써달라" 70대 기초수급자 '따뜻한 기부'

여수 시전동 행정복지센터로 2년째 총 20만원 전달

26일 전남 여수시 시전동 행정복지센터로 기초생활수급자가 감사 편지와 현금 10만 원을 기부했다.(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2.26/뉴스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저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주세요."

26일 전남 여수시 시전동 행정복지센터로 흰 종이 1장과 함께 현금 10만 원이 기부됐다.

종이에는 '저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주세요. 부족하지만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는 메시지가 적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이자 독거노인인 70대 기부자는 지난해 10월에 현금 1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10만 원을 추가로 전달했다.

마을 사업인 '오 해피데이(찾아가는 어르신 생신 잔치)', '따뜻한 동행 이웃지기(밑반찬 지원)' 등 말벗이 돼 준 센터 직원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 것이다.

고기현 시전동장은 "어르신의 선행으로 직원들도 크게 감동받았다"며 "어르신께서 베풀어주신 마음을 소외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