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신고' 담양 호텔 내 의심물 없어…경찰, 허위신고 수사(종합)
신고자, AI 기계음 사용해 "폭발물 설치, 오후 2시 폭발"
대테러 특공대 등 투입해 수색…폭발물 없어
- 최성국 기자, 박지현 기자
(담양=뉴스1) 최성국 박지현 기자 = 전남 담양군 한 호텔에 대한 '폭발물 테러 협박'은 허위 신고로 나타났다.
17일 전남경찰청과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호텔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경찰에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오후 2시쯤 폭발할 것"이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일선 경찰과 전남경찰청 대태러 특공대, 폭발물 제거반 등을 투입해 호텔 전반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호텔 숙박 고객이나 직원 등 10여명을 대피시켰다.
담양군도 호텔 부근 안전문제로 인해 접근을 금지했다. 인근 상가 주민들은 대피 바란다"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호텔 내외부를 모두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허위신고 또는 장난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자는 AI 기계음을 사용했으며 일반 번호가 아닌 16자리로 된 단말기 기계번호로 경찰에 신고 전화했다.
경찰은 수색을 종료한 뒤 신고자에 대한 신원 파악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을 완료했으나 폭발 의심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건물에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허위신고와 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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