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 물김 가격 하락…"전남도 근본 대책 필요"

"불법 양식이 대량 생산 주범인 양 매도"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이 본회의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완도1)이 14일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물김 가격 하락에 따른 전남도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남 진도군 등 남해안이 주생산지인 물김은 공급 과잉으로 위판 가격이 10년 전 수준으로 떨어져 전남에서만 1200톤 이상 폐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철 부의장은 "정부의 김 저장·가공·유통시설 확충이 더딘데다 기후요인과 수온 등 다양한 요인으로 물김은 과잉 공급으로 버려지고 마른김은 가격이 치솟는 왜곡된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부의장은 "물김 가격이 좋을 때도 불법 양식 단속은 있었지만, 최근 가격이 떨어지면서 마치 불법 양식이 물김 대량 생산의 주범인 양 어업인들을 매도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어업인들 간의 불신이 깊어지고, 산업 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귀어하거나 고향에 정착한 젊은 어업인들이 불법 어업자로 낙인찍히고 수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 받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도가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고,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