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등 최선 다할 것"
광주 방문해 박한신 12·29 유가족 대표 면담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광주를 찾아 12·29 제주항공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차기 대선주자 중 하나로 거론되는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 위치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를 방문했다.
유가족협의회 방문에 앞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 위치한 합동분향소에 다녀온 김 지사는 박한신 유가족 대표와의 첫 만남에서 "놓여있는 위패들의 생년월일이 다 다른데 돌아가신 날은 다 같은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와 법률지원단 박철 변호사의 안내로 또 다른 유가족들과 영상통화로 인사한 김 지사는 "다시 한 번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또 이런 일이 없도록 다 함께 힘 합쳐 예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협의회 측은 김동연 지사에게 정부 질의 리스트를 공유하면서 요구안을 일부 공유했다. 유가족협의회가 제시한 요구안은 4·16세월호 참사 진상규명법과 긴급복지지원법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15세 미만 희생자들의 보험적용 지원안 추가', '연금 국가 귀속 방지안', '종부·상속세 세금감면 또는 기간유예' 등을 담았다.
이후 면담에서 박한신 대표는 "먼 지역이지만 한 걸음에 달려와주시고 날마다 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필요한 조치들을 찾겠다"며 "있는 그대로 명명백백하게 사고 원인부터 대처 과정 중 잘못된 점을 가려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보상문제 등 부족한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무등산 문빈정사에 위치한 '노무현의 길'을 걸은 뒤 광주공원 입구로 이동해 탄핵집회에 참여한 청년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5·18 노무현 그리고 빛의 혁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광주공원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당시 후보)이 유세를 한 곳이기도 하다.
이어 다음날에는 광주경영자총협회를 대상으로 특강한 뒤, 천주교 광주대주교와의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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