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문화축제 '스케일이 달라진다'…9일간 왓소축제 연계
우승희 군수 "글로컬·시간·가치 등 5개 분야 규모 확장"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2025 왕인문화축제'를 글로컬·시간·가치 등 5개 분야로 확장한 글로벌 축제로 개최한다.
12일 영암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마을 일대에서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린다.
영암군은 '2025 왕인문화축제의 스케일이 달라졌다'를 표방하며 △일본 왓소축제 연계 글로벌축제 개최(글로컬) △축제 기간 9일 확장(시간) △왕인상 품격 상향(가치) △축제장 구림한옥마을 포함(공간) △야시장 공간 주차장 확보(편의) 등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스케일이 달라진 왕인문화축제의 가늠자가 될 일본 왓소축제를 재현하기로 했다. 한일 수교 60주년인 올해 왕인박사의 문화 전파와 국제교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왓소축제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로컬과 글로벌 문화를 한꺼번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천왕사 왓소' 축제는 고대 한반도에서 일본에 건너온 문화·외교 사절들이 가마 등을 타고 오사카 최대 사찰인 사천왕사에 도착해 '잘 왔소이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된 문화행사다.
4일에서 9일로 연장된 축제기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꼼꼼한 점검과 준비에도 나선다.
문화축제의 가치를 높이는 왕인상은 백제시대 왕인박사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문화·예술·학문·과학 전문가들을 동시에 기리는 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에 이바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물을 선정한다.
야시장 공간도 주차공간 등을 확대해 방문객에게 더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왕인문화축제의 내실 있는 스케일 확장으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관광객에게는 추억을,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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