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생교육수당, 학생 미래 열고 지역 희망 지킨다"
전남교육청 시행 1년…지역 소멸 위기와 교육격차 해소 기여
'사용주체, 학생보다 보호자'등 개선점도
- 조영석 기자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교육청의 '전남학생교육수당'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 소멸 위기와 교육격차 해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의 시행 1년을 맞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사용가맹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생 79.25점, 학부모 75.06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수당의 사용 실적이 진로적성 체험 활동(30%), 교육활동(25%), 체육용품(21%) 순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당 사용 주체가 여전히 보호자(54.4%)이고, 학생이 직접 사용한 경우는 32.6%에 그쳐 학생들의 수당 사용법 안내와 금융 교육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 학생들이 '사용법을 몰라서'(36.9%) 수당을 사용하지 않거나, 학부모의 '한꺼번에 사용하기 위해서'(54.0%)라는 답변이 많은 부분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저출생· 고령화와 교육격차 심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등 위기의 전남교육에 대한 대안 차원에서 지난해 3월 시행됐다.
도입 첫해에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소멸 위험도가 높은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을, 상대적으로 인구감소 위험이 덜한 5개 시(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 지역과 무안군 소재 초등학생에게 매월 5만 원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했다.
2025학년도부터는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통해 정책의 공공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아 전 지역 모든 초등학생에게 동일하게 월 10만 원씩 지급하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2024년에는 8만 2746명이 수혜를 받았고, 올해는 7만 7539명의 초등학생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은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적 경험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 정책"이라며 "앞으로 사용법 안내와 금융 교육을 강화해 학생 주도적인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사용처 확대 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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