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작년에 아세안 식량 부족 해결 위해 쌀 1만톤 원조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본사. ⓒ News1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본사.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에 따라 추진한 2024년 쌀 1만 톤 식량원조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식량부족, 재난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 비축하고 비상시 판매, 장기차관, 무상 지원하는 공공 비축제도다.

우리나라는 이를 통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3만 3500톤의 쌀을 지원하며 회원국 중 최대 공여국으로서 아시아 지역의 식량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aT가 전했다.

작년엔 역대 최대 원조 규모인 쌀 1만 톤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에 지원하며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식량난을 겪는 국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는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앞으로도 식량부족 국가에 우리 쌀을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