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지 참배 김두관 "민주당 조기대선 승리 돕겠다"

광주 1박2일 방문…"87년 체제 한계, 개헌 적기"
"조기대선 국면 호남 민심 귀 기울일 것"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 영령에 분향하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조기대선 국면에서 비명계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광주를 찾아 "민주당의 조기대선 승리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호남 방문 첫 일정으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 전 의원은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80년 5월의 참혹함이 있는 광주시민들이 더욱 놀랬을 것"이라며 "조기 대선이 이뤄지면 민주당을 중심으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또 제 7공화국을 위한 개헌이 시급하다고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87년 체제의 권력 구조에서 5년 단임제가 폐해를 양산하고 쿠테타를 일으키는 상황까지 왔다"며 "권력을 분산하는 4년 중임제 분권형 개헌 통해 7공화국을 여는 개헌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다만 광주 방문을 야권 대선주자 출마를 위한 첫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그는 "1차적으로 탄핵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 진보 진영에서는 호남의 민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민심 파악을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추념탑에서 헌화·분향 후 김경철·문재학·양창근 열사와 무명열사의 묘역을 찾아 묵념했다. 이후 2묘역을 찾아 분향·묵념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방명록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5·18 광주정신으로 제 7공화국을 열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광주 서구 포럼 광주생각 대회의실에서 '탄핵 후 새로운 정치와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민주인사들과 만나 지역 여론을 청취할 예정이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