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장 바다서 4명 죽고 6명 실종…서경호 가족들, 멈추지 않은 눈물
장례식장·피해자 대기실 공간 마련
- 김동수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9일 오후 전남 여수시 한 장례식장에서 제22서경호 침몰 사고 사망자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망연자실했다.
이곳에서 가족들은 서로를 위로했지만 황망하고 슬픔 마음에 눈물이 도무지 멈추지 않았고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냈다.
일부 가족들은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한숨을 푹 쉬며 고개를 숙이거나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사망자 친척과 지인들도 유가족들을 마주하자 믿기질 않은 듯 눈시울을 붉혔다.
장례식장 한편에서는 병원으로 수습된 시신의 신원 확인을 마친 유가족 30여 명이 남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비슷한 시각, 여수 봉산동 실종자 대기실에서도 침울한 분위기에 적막감만 맴돌았다.
피해자 대기실 공간으로 마련된 이곳에서는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6명의 가족과 지인들이 초초한 모습으로 대기하고 있다.
가족들의 실종 소식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애통한 마음에 눈시울만 붉히고 있다.
일 분 일 초라도 수사 상황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기 중인 지자체, 해경 관계자 등에게 수사 상황을 전달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톤급 대형트롤선박 A 호(승선원 14명, 부산 선적)가 침몰돼 4명이 숨지고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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