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상수원 수질 개선 위해 229억 투입 오염원 매수"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영산강유역환경 제공)/뉴스1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영산강유역환경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역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광주·전남 5개 댐(주암·동복·상사·수어·탐진호) 상류지역의 축사 등 오염원을 매수한다고 4일 밝혔다.

매수에는 수계관리기금으로 229억 원이 투입된다. 매도 신청한 토지 중 상수원 유입 하천으로부터의 거리, 오염부하량 발생 정도 등에 따라 매수가 최종 결정된다.

상수원관리지역 내에 위치한 토지를 국가 소유 토지로 교환해주는 등 다각적 방식도 활용한다.

매도 신청은 상시 가능하며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영산강청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의도 면적 약 7.4배에 이르는 21.3㎢를 매수했다. 이후 오염원을 제거한 후 수변녹지를 조성해 생태학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매수를 통해 조성된 수변생태벨트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