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기대수명 84.3세…걷기 실천율 45%, 특·광역시 최저

광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 '올해의 건강 보고서' 발간
소득 수준 따른 수명 격차 8.7세…사망원인 1위 암

전남대학교병원의 전경.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2023년 기준 광주시민의 기대수명은 84.3세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3일 광주시민들의 각종 건강 관련 지표를 '2024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 보고서'에 담아 발표했다.

광주시민의 기대수명은 84.3세로, 7개 특·광역시 중 4위 수준이다. 기대수명이 85.8세인 서울과 비교해서는 1.5세 낮았다.

소득 수준에 따른 기대수명 격차(소득 1분위와 5분위 간 차이)는 8.7세였다.

5개 자치구 중 기대수명 격차가 가장 큰 자치구는 동구(10.0세)였으며, 가장 작은 자치구는 남구(7.8세)다.

광주시 전체의 조사망률은 10만 명당 624.1명으로 전년 대비 4.5%(29.2명) 감소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암(149.4명), 폐렴(72.1명), 심장질환(51.2명), 뇌혈관질환(36.3명), 자살(27.3명) 순이었다.

전국 조사에서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렴 사망률의 경우 광주는 2022년보다 32%(17.5명)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은 10만 명당 14.7명으로 46.6%(12.8명) 감소했고, 당뇨병 사망률은 13.8명으로 32%(6.5명) 줄었다.

현재흡연율은 18.3%로 7개 특·광역시 중 서울 다음으로 낮았다.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4.3%, 비만율은 29.2%, 걷기 실천율은 45.0%로 각각 파악됐다. 걷기실천율은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5개 자치구별 건강행태 실천율의 격차가 가장 큰 지표는 걷기실천율이었다.

광산구(37.8%)는 남구(64.1%) 대비 26.3%p 낮았다. 현재흡연율과 남자 현재흡연율,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은 모두 서구가 가장 높고 동구가 가장 낮았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일반 건강검진이 74.8%로 전년과 동일했고, 암 검진은 61.1%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하지만 장애인과 의료급여 수급자의 수검률은 전체 집단 대비 낮았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