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3명 중 2명 "시정 운영 잘한다"
시민 인식도 조사 64.1% '긍정'…61.8% 미래전망 "나아질 것"
광주살이 불편은 '일자리·소득', '문화‧여가‧쇼핑', '교통 인프라'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민 3명 중 2명은 민선 8기 광주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광주지역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광주시정 시민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1%(매우 잘함 8.8%, 잘하는 편 55.3%)가 긍정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 '과거보다 좋아지고 있어서'(31.3%), '시민 참여와 소통에 노력해서'(29.8%), '현안·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해서'(26.4%), '추진력이 돋보여서'(12.1%)를 꼽았다.
'향후 광주시 미래 전망'에 대해 61.8%는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별 변화가 없을 것'은 29.2%, '나빠질 것'은 5.3%였다.
광주에 살면서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일자리와 소득'(36.3%)이 가장 컸다. 이어 '문화·여가·쇼핑 기반'(18.6%), '교통 인프라'(13.6%), '복지 서비스'(9.1%)가 뒤를 이었다.
민선 8기 광주시 주요 정책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등 상부 도로 개방'(22.6%)과 '문화·관광·쇼핑 인프라 구축'(22.5%)을 꼽았다. 이어 '24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15.1%),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유치'(11.2%), '광주다움 통합돌봄'(10.1%) 순이었다.
주요 정책의 만족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한 결과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한 5·18 기념일 무료 대중교통 이용'이 73.8점으로 가장 높았다.
'14년 만의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유치'(72.7점),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72.1점), '문화·관광·쇼핑 대표 인프라 구축'(71.0점), 'AI 영재고·반도체기업 유치'(69.4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69.3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2025년) 추진하는 광주시 4대 핵심 정책인 △민생경제 △광주 방문의 해 △미래산업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도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중단없는 상생카드 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중요도를 높게 생각했고 '광주 방문의 해'는 KIA 타이거즈, 광주FC 등 '스포츠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시민이 많았다.
'미래산업' 분야는 '2045 탄소중립도시 에너지자립 산단 조성', '대자보 도시' 분야는 '걷고 싶은 길, 차 없는 거리 지속 확충' 정책과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건설에 관심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모바일웹과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2.4%였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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