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재단, 역사왜곡 게임 '그날의 광주' 제작자 고발

제보자 초등생 모욕한 2차 가해자도 신고

8일 5·18기념재단 관계자들이 역사왜곡 게임을 제작자를 고발하기 위해 광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5·18기념재단 제공) 2024.5.8/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5·18기념재단과 광주시가 5·18 북한군 침투설을 차용해 논란이 된 게임 '그날의 광주' 제작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차종수 5·18기념재단 기록진실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은 8일 오전 광주경찰청에 '그날의 광주' 제작자 등 관련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날의 광주'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서 공유됐다. 이 게임은 5·18 역사 왜곡 주제인 북한군 침투설을 차용했다.

한 초등학생이 이 사실을 파악하고 제보하면서 문제가 불거졌고, 로블록스 측은 사과문을 게시하고 즉각 게임을 삭제한 상태다.

양 기관은 '그날의 광주' 게임 제작자를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 위반(허위사실유포 금지) 혐의로 고발했다.

제보자 초등학생을 모욕하는 또 다른 게임을 만든 2차 가해자들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과 모욕죄 등의 범죄사실로 함께 고발한 바 있다.

원순석 재단 이사장은 "두 게임 제작자의 신원을 밝혀 엄히 처벌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건전한 자정능력과 이를 믿는 선량한 시민들의 안전과 가치가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