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인왕봉 9월23일부터 상시개방…천왕봉·지왕봉은 아직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공군부대 주둔으로 통제된 무등산 정상 인왕봉이 다음 달 말부터 상시 개방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공군, 무등산 국립공원사무소와 탐방로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23일 무등산 정상부 상시 개방행사를 연다.
애초 탐방로 조성 공사는 9월초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순연되면서 23일로 연기됐다.
개방 구간은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 옆을 지나 인왕봉 전망대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는 왕복 780m 코스다.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 번(1사이클) 등반 시 340명 내외로 운영하는 신호등 개념을 도입한다.
이번 정상 상시 개방은 무등산 정상에 있는 천왕봉·지왕봉·인왕봉 등 세 봉우리 중 인왕봉을 대상으로 한다.
군부대 내에 있는 지왕봉과 천왕봉은 부대 이전 이후 개방할 예정이다.
그동안 무등산 정상(1187m)은 1년에 2차례 개방 행사 때를 제외하고는 출입이 통제됐다.
정상 상시 개방은 1966년 12월20일 무등산 정상에 방공포대가 업무를 개시한 지 57년 만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논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방공포대 이전 계획을 마련하고 이전에 앞서 정상 상시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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