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 지키자"…日강제동원 시민모임 후원회원 늘어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여당과 일부 보수언론으로부터 비방과 탄압을 받고 있는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에 오히려 후원회원이 늘고 있다.
19일 시민모임에 따르면 6월 들어 신규 회원 가입자가 70명에 이르고 있다. 매월 신규 가입한 회원과 탈퇴한 회원이 4~6명 정도로 엇비슷하던 것과 달리,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의 공격이 시작된 5월에도 신규 후원회원이 18명이 늘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단체에 대한 비방과 탄압이 본격화되자 동시에 회원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시민모임을 지키려는 자발적 움직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심전심 진행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5월 중순부터 일부 보수언론들이 시민단체의 약정서와 후원금 사용 등 문제를 두고 비판 기사를 연달아 쏟아냈다.
이에 발맞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단체를 노골적으로 겨냥해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는 조폭과 무엇이 다르냐"며 "시민운동을 가장한 비즈니스이고 자신들의 일자리 창출 도구"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국언 시민모임 대표는 "당연히 시민의 힘으로 역사정의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시민모임은 미쓰비시로 동원된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2008년 일본 소송에서 최종 패소한 소식을 듣고,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과 함께 2009년 3월 광주에서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으로 출발했다.
2012년 원고 5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도록 안내해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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