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확진자 90만명 넘어서…인구 대비 63% 감염

첫 확진자 발생 후 50개월…사망자 824명
올 들어 확진자 감소 추세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달 2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버스 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손에 마스크를 들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9년 2월 지역 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50개월 만이다.

10일 광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4명이 추가되면서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90만7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광주 전체 인구수 대비 62.75% 수준이다.

90만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2677건으로 대부분이 지역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지역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824명이다.

광주지역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한달간 확진자가 6만7532명으로 대폭 증가한 광주는 3월 한달간 확진자 28만6220명, 4월 13만4883명, 8월 11만7296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11월 4만1593명, 12월 5만8971명에 이어 올해 1월에 2만85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2월에는 확진자가 9971명으로, 3월에는 8600명으로 급감했으며 4월 누적 확진자는 3012명이다.

주간 일 평균 발생률을 살펴보면 4월4~10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25.2명으로 전국(20.7명)과 수도권(24.7명)보다 높다.

현재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40.9%로 전체 22개 병상 중 9개 병상이 사용되고 있다. 준중증병상은 16개 병상 중 6개가 사용돼 37.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또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2.4%(17만8348명)으로 전국 접종률 13.0%보다 낮지만 60세 이상 대상자는 접종률이 38.3%로 전국(35.5%)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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