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광주 학살 주범 전두환 '검은돈' 엄중 수사해야"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A씨(27)가 SNS에 가족들의 호화생활을 폭로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고있다. 사진은 A씨가 게시한 사진과 글. 전두환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양 옆에 아이들이 누워있다. (SNS 캡처) 2023.3.15/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A씨(27)가 SNS에 가족들의 호화생활을 폭로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고있다. 사진은 A씨가 게시한 사진과 글. 전두환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양 옆에 아이들이 누워있다. (SNS 캡처) 2023.3.15/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가 가족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월 단체가 비자금에 대한 엄격한 수사를 촉구했다.

5·18기념재단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살자의 재산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법 개정을 통해 '검은 돈'을 환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단은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전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며 "그는 '비엘에셋의 지분과 웨어밸리 비상장 주식, 준아트빌 부동산 지분 등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전씨 일가의 비자금 출처에 대해 많은 의혹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며 "광주 학살의 주범 전두환의 후손에게 돈이 흘러간 사실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검은돈' 폭로로 전두환의 사망 이후에도 상속 재산을 추징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추징 3법'이 통과돼야 한다"며 "전두환의 구체적인 비자금에 대한 엄중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우원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글과 동영상을 통해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자신의 할아버지인 전두환씨를 '학살자'라 표현했고, 서울 연희동 자택 금고에 숨겨둔 돈이 있다고 주장했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