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8.79대1…광주 부동산경기 되살아나나
서구 금호동 '위파크 마륵공원' 최고경쟁률 22대1 보여
4곳 연속 미분양 참패 딛고 성공 분양…금리안정 등 영향
- 박영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8.79대1'
917세대를 공급하는 광주 서구 금호동 '위파크 마륵공원'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이다.
1순위 접수에 하루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이 1대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불거진 미분양 우려를 말끔히 씻어버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광주지역 부동산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을 내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위파크 마륵공원 일반공급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641세대 모집에 5639건이 접수했다.
타입별 청약경쟁률은 △84㎡A 15.85대1 △84㎡B 3.13대1 △84㎡C 3.14대1 △84㎡D 22.59대1 △135㎡ 1.88대1이다.
84㎡A 타입과 84㎡D 타입은 1순위로 마감하며 청약접수를 종료했고, 나머지 타입에 대해서는 15일 2순위 청약이 이어진다.
광주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위파크 마륵공원은 호반건설과 라인건설, 해동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에 참여해 총 917가구를 공급한다.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장기간 공원으로 묶여있던 부지를 건설사가 매입한 뒤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9개 공원 10개 사업지구에서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이건설이 지난해 12월 청약을 진행한 '산이고운 신용파크' 227세대 공급을 시작으로, 위파크 마륵공원은 두번째 공급이다.
위파크 마륵공원은 지난 13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 373가구 모집에 366건만이 접수해 평균경쟁률 0.98대1을 보이며 미분양 우려가 높았지만 1순위 청약에서 2개 타입이 완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이같은 우려를 말끔하게 날려버렸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광주에서 공급된 4개 아파트 청약이 모두 미분양을 보일 정도로 광주지역 주택청약시장이 극도로 얼어붙었으나 위파크 마륵공원이 성공적인 분양을 보이면서 올해 지역 부동산시장 전망도 밝게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위파크 마륵공원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상무지구, 금호지구의 더블 생활권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 여기에 상무지구와 금호지구의 아파트들이 지은 지 30년 안팎이어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이 수요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금리 상승세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억눌렸던 부동산 투자수요가 다시 되살아난 점도 역시 높게 작용했다.
특히 위파크 마륵공원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도 청약 참여가 가능하고, 1·3부동산규제완화 정책에 따른 주택법 개정으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전체 22만㎡ 부지 중 17만㎡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공원 산책로와 연계돼 대규모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고 백석산, 운천저수지 등 자연과 어우러져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는 점도 실수요자들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위파크 마륵공원 청약 당첨자 발표는 21일, 입주 예정일은 2026년 1월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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