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광주…10일새 세번째 상수도관 누수로 수돗물 '콸콸'(종합)

무등중 인근 상수도관 누수 복구 작업 완료
추가 누수 우려 등으로 차로 교대 통행 진행

22일 오전 7시40분쯤 광주 동구 무등중학교 옆 왕복 2차선 도로 인근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2023.2.22/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최악 가뭄으로 수돗물 공급 중단까지 고려하고 있는 광주에서 상수도관 누수가 또 발생해 당국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상수도관 고장·파손 등의 사고는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다.

22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 광주 동구 무등중학교 옆 왕복 2차로 도로 인근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누수로 인해 도로 주변으로 물이 흘러 한쪽 차로를 통제한 채 교대 통행을 진행했다. 현재 누수량은 파악 중이며 단수나 흐린물 출수, 민원 접수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하기 터파기 작업을 통해 상수관로를 확인한 결과 지름 100㎜ 관에서 자연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 이날 오후 12시40분쯤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다만 추가 누수 등을 우려해 차로 교대 통행은 복구 작업 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관에서 자연 누수가 발생해 도로에 물이 흘러들었다"며 "복구 작업은 완료됐지만 추가적으로 관 근처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8시45분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남구청~양림휴먼시아)에서 토목공사를 하던 중 50㎜ 분기관이 파손돼 누수가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하 터파기 작업 중 굴착장비가 상수도관을 건드려 파손한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2일에도 광주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덕남정수장의 유출 밸브가 고장나 5만7000톤의 물이 낭비됐다.

이 정수장을 이용하는 시민은 서구, 남구, 광산구 주민 85만명으로, 복구 작업을 위해 5만5000여세대의 식수 공급이 반나절 중단되기도 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