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전세금 하락하는데 아파트 임대보증금 터무니없이 높아"

광양읍지역 37개 사회단체, 부영주택 '공개 비난'

광양시 광양읍 목성지구내 부영부택단지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민들이 높은 임대보증금을 제시한 부영주택을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시민단체가 특정 업체를 지목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광양읍지역 37개 사회단체는 15일 성명을 내고 "경기침체, 고환율 속에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이 연일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 부영주택이 터무니없이 높은 분양임대료를 제시해 광양시민들을 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영주택은 목성지구에 8개 단지 6579세대의 공동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A-1, A-2블록 2개 단지 18개동 1490세대 공사를 완료하고 입주자 모집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영주택은 임대아파트 84m² 기준 2억8500만원 임대보증금을 제시했으며, 광양시는 임대보증금 조정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부영주택은 임대보증금 산정을 광양지역보다 시세가 높은 순천 신대지구나 조례동 등의 아파트 기준으로 산정했다"면서 "내 집 마련이라는 절실한 소망을 안고 있는 서민들의 고충을 가중시키면서 광양시의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단체는 부영주택에 건설원가 공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부영주택은 건설원가 61개 항목과 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을 공개하라"면서 "부영주택은 광양지역 주택시장을 어지럽히는 임대보증금 승인요청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