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사고 어선 '청보호' 내일 3차 합동감식 예정(종합)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통발어선 '청보호'의 정확한 전복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세번째 감식이 진행된다.
12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13일 오후 목포시 삽진산단 내 조선소에 거치된 청보호에 대한 3차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감식 시간은 미정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목포해경·과학수사연구소·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수사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체 외·내부 구조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수사 당국은 청보호 생존자들로부터 청취한 전복 당시 상황과 실제 청보호 구조가 부합하는지 등 정확한 전복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3차 감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앞서 지난 10일 진행한 1차 정밀감식을 통해 조타실에 설치된 CCTV 3점과 AIS(선박자동식별장치), GPS 플로터, 기관엔진모니터 등 6점을 수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전달했다. 11일에도 2차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에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 목포해경 수사팀, 광주과학수사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목포지부, 목포해양안전심판원, 과학수사자문위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통상 2~3주가 소요된다.
24톤급 근해통발 어선 청보호(인천 선적)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12명의 탑승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9명 중 기관장 김모씨(65)와 선원 이모씨(58), 주모씨(56), 여모씨(54), 이모씨(46) 시신이 지난 6일 청보호 선내에서 수습됐다. 선장 이모씨(51)와 선원 윤모씨(41), 베트남 선원 2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이날도 경비함정 6척과 연안구조정 7척 등 13척으로 별도의 수색 범위를 정하지 않고 사고현장 인근을 살피는 해상 수색을 이어간다. 항공기는 기상 조건을 감안해 투입을 고려할 예정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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