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새 최대 11㎝' 전국 곳곳 덮은 하얀 눈…사흘간 최대 30㎝(종합)
충남·전북 7곳 '대설경보', 충북·광주·전남·제주 등 주의보 발효
47개 항로·58척 운항 통제…"시간당 1~5㎝ 눈, 사고 유의"
- 최성국 기자, 유승훈 기자, 이지선 기자, 오미란 기자
(전국=뉴스1) 최성국 유승훈 이지선 오미란 기자 = 사흘간 지역별로 최대 30㎝의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22일 호남과 제주, 충남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잇따라 발효되고 있다.
새벽부터 지역 곳곳에 최대 10㎝의 눈이 쏟아지면서 항공편과 배편, 도로, 입산 통제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신적설량(하루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은 제주도의 삼각봉(산지) 11.3㎝, 사제비(산지) 6.7㎝, 어리목(산지) 4.3㎝, 전라권의 정읍 10.3㎝, 강진면(임실) 9.4㎝, 복흥(순창) 8.4㎝, 군산산단 6.8㎝, 부안 6.7㎝, 광주 1.5㎝, 목포 0.8㎝, 충청권의 서천 7.4㎝, 세종 6.3㎝ 영동 4.3㎝, 옥천 3.6㎝, 경상권의 김천 3.4㎝ 등을 기록했다.
현재 충남 서천과 전북 부안, 군산, 김제, 임실, 순창, 정읍 등 7개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남 전역과 충북 청주, 보은, 옥천, 영동,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등 전남 18개 시군, 전북에서는 고창,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익산, 전주, 남원, 제주도에서는 제주도 산지,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 경북 김천, 대전, 세종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도와 경기도, 충북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하늘길과 뱃길, 도로 통제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의 경우 도로 1개 노선(남원 지리산 정령치 12㎞)이 통제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구례~성삼재 구간의 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전남도는 202명의 인력과 장비 80대를 제설작업에 투입해 271개 노선 2395km 구간에서, 광주시는 제설제 살포기와 덤프트럭 등 38대의 장비와 113명의 인원을 투입해 505개 노선 641km 구간 도로의 제설작업에 분주하다.
제주도 내 1~1.5㎝의 눈이 쌓인 일부 산간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1100도로에서는 대·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하고, 5·16도로(양지공원~성판악 구간)와 남조로(수망교차로~붉은오름 구간)에서는 소형차량들이 월동장구를 착용 중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국 전체 100항로에 여객선 등 159개척 가운데 47개 항로에 58개 선박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52개 항로 104척 중 23개 항로의 여객선 등 28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전북에선 군산~어청도 등 도내 4개 항로 5척의 여객선도 결항된 상태다.
이날 여수공항에서는 김포에서 여수로 출발하는 2편과 제주행 1편 등 3편이 취소되는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전국 각 공항에서 여객편·화물용 비행기의 지연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공원 탐방도 제한되고 있다.
계룡산, 내장산, 다도해 서부, 다도해 해상, 덕유산, 무등산, 무등산 동부, 속리산, 월출산, 지리산 전남, 지리산 전북, 태안 해안, 변산반도 등은 대설 특보로 인해 출입이 통제됐다.
전북 국립공원 31개, 도립공원 26개, 군립공원 8개 등 총 8개소 65개 탐방로 노선도 통제 중이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에서는 입산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이번 눈은 24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2~23일 전국에는 시간당 1~5㎝ 내외의 매우 강한 눈과 함께 돌풍이 부는 곳이 있다. 이번 눈은 10~25㎝ 더 내린 뒤 그칠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 등 많은 곳은 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곳곳에 시간당 1~5cm의 눈이 내리고 있다"며 "도로에 살얼음이 얼고 빙판길이 형성되기 쉬운 조건인 만큼 교통사고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시민들은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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