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는 무지개'…21~26일 광주퀴어문화주간, 다채로운 행사
'인권도시기본계획' 수립 등 요구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성 소수자(퀴어)와 앨라이(성소수자 인권 지지자)를 위한 광주퀴어문화주간이 21일 개막했다.
주관 단체인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퀴어문화주간 선포식'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퀴어문화주간의 슬로건은 '우리라는 무지개'로 정해졌다.
단체는 선포문을 통해 "모든 사람은 성적 지향과 취향, 지정 성별과 성별 정체성이 일치하는지의 여부 등과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성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차별, 불리한 대우, 억압적인 상황을 형성·유지·방치하는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소수자 시민 역시 정치·경제·사회·문화·환경 등 폭넓은 영역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며 "광주는 성소수자 시민의 존엄과 자유, 평등, 연대의 원칙을 실현하는 진정한 '인권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 시민의 권리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인권도시기본계획' 수립 △'광주인권헌장'을 바탕으로한 선출직 공무원의 적극적인 책무 등을 요구했다.
단체는 선포문 낭독 후 노래 부르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광주시청 앞 광장부터 광주시의회 야외음악당까지 짧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퀴어문화주간은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3년 만에 열린 올해 행사는 기존 광장에서 축제를 열었던 형식을 넘어 성 소수자 정책 연구·학술 포럼 등으로 다채롭게 개최된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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