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장, 변호인 5명과 영장심사 출석

뇌물공여·뇌물수수·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장 조모씨(75)가 15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9.15/뉴스1
뇌물공여·뇌물수수·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장 조모씨(75)가 15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9.15/뉴스1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사상자 17명이 발생한 광주 학동참사와 관련, 재개발사업 조합장과 정비사업관리업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5일 진행됐다.

이날 광주지법에서 진행되는 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한 조합장 조모씨(75)는 변호인 5명과 함께 법원을 찾았다.

조씨는 '관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내부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장인 조씨와 정비사업관리업체 대표 A씨는 뇌물공여와 뇌물수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이전에 추진한 학동3구역 재개발사업의 대가로 보류지(예비 분양권) 2개를 챙기고, 이 과정에서 무허가 조경업자를 통해 소나무를 과도한 금액으로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가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학동 백화마을 내 폐가를 무허가 건물로 설정, 분양권을 조씨 가족 등이 가질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9일 오후 4시22분쯤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철거중인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삽시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바로 옆 도로 승강장에 정차중이던 시내버스가 매몰됐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7명 중 9명이 사망하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