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1위 바리톤 최준영…13명 입상

20일 본선,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개 대면심사로 진행
2위 김태한, 3위 이민서·정율성가곡상 최준영·우리가곡상 김태한 등

2022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수상자 사진. (광주문화재단 제공) 2022.8.22/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2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에서 최준영씨(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가 1위를 차지했다.

22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광주성악콩쿠르 본선에서 13명의 입상자가 나왔다.

본선 경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을 초청해 대면 심사로 진행됐다. 13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정율성 가곡을 시작으로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기량을 겨뤘다.

최준영씨는 정율성 가곡 '매령삼장', 한국가곡 '산촌' 등 세 곡을 화려하고 풍부한 음성으로 불러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최씨는 상금 1500만원과 함께 정율성음악축제 공연에서 협연 기회를 갖는다.

2위 김태한(서울대학교 재학), 3위 이민서(서울대 대학원 재학), 정율성가곡상 최준영(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우리가곡상 김태한(서울대학교 재학), 반주상 정서완(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교 재학 및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향토상은 김태성(전남대학교 졸업), 고향상은 이지성(경희대학교 재학)이 수상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광주성악콩쿠르는 총 75명이 참가해 2차례 예선전을 거쳐 13명이 본선에 올랐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주성악콩쿠르가 젊은 성악인들의 등용문이 되는 저명 콩쿠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