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이팝나무꽃 사이 내걸린 열사들의 외침…제3회 예술만장전

오는 30일까지 국립5·18민주묘지 입구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이 주최하는 제3회 예술만장전 '스스로 오월이 된 사람들' 모습.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입구에 작품이 전시됐다. (단체 제공) 2022.5.12/뉴스1 ⓒ 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새하얀 이팝나무꽃이 흐드러진 망월길에 붉디 붉은 열사들의 외침이 걸렸다.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은 13일부터 30일까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입구서 제3회 예술만장전 '스스로 오월이 된 사람들'을 개최한다.

예술만장전은 전국 화가의 표현을 빌려 5·18 정신계승을 위한 전시로 40주년인 2020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5·18민주묘지로 향하는 입구에 작품을 전시해 5월을 맞아 묘지를 찾는 참배객들에게 5월 정신을 예술로 전달한다.

올해 주제는 '스스로 오월이 된 사람들(열사전)'이다. 1980~90년대 전국 곳곳에서 5월 진상규명을 외친 열사 40명의 모습을 담았다.

민예총 관계자는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진상 규명과 민주화, 통일을 외친 열사 40명의 평균 연령은 겨우 26세"라며 "그 꽃다운 나이를 민주의 제단에 바친 그 뜻을 다시 새기고 이를 세계 시민에게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