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도전' 광양시의원 예비후보들, 4차 재난지원금 반대…왜?

"임기 말 선심성 예산 편성…노골적 매표 행위" 주장
광양시 아동·청년에 100만원씩 지급 예정

초선을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5일 오후 전남 광양시청 정문 앞에서 '정현복 시장은 임기 말 퍼주기식 예산편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함께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2022.4.5/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 광양시의원 예비후보들이 광양시의 4차 재난지원금 예산 편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6·1지방선거에서 광양시의원 초선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은 5일 광양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과 측근 비리 의혹으로 3선 출마를 포기한 정현복 시장이 임기 두 달을 앞두고 퍼주기식 선심성 예산 편성으로 시민들의 혈세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비후보는 안영헌(59), 김보라(38·여), 신용식(58), 이윤수(57), 서영배(57), 문정훈(51), 박철수(44), 정구호(58), 김용안(63), 이정현(51), 정회기(60), 이병봉(51) 등 총 12명이다.

이들은 "시는 현역 시의원들의 숙원 사업 예산, 이른바 쪽지예산을 반영하고 아동·청소년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는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며 세금으로 시민의 마음을 사겠다는 노골적 '매표행위'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또 "7~15일 열리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재난지원금이 통과된다면 이는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당연히 부결시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시의회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앞서 광양시는 전날 아동·청소년 2만6000여명에게 코로나19 4차 긴급재난생활비 10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긴급재난생활비는 지난 3차 지급 방식과 유사하게 광양사랑상품권 90만원과 온누리상품권 10만원으로 구성된다.

광양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차 20만원(299억원), 2차 25만원(372억원), 3차 30만원(448억원) 등 시민 1인당 75만원(총 1119억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급액 최고를 기록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