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에 민주당 광주 '환호성'

광주·전라 86.5%…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기립 박수'
"사전투표율 반영되지 않아…큰 격차로 이길 수도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과 선대위원들이 대선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2022.3.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우와~"

지상파 방송3사와 JTBC가 각각 실시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개표상황실엔 일제히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후 7시30분 대회의실에서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과 기언치(기필코의 전라도 사투리)선대위 위원 등 100여명의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10초 간의 카운트다운 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는 방송3사와 JTBC의 결과가 엇갈렸다.

지상파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7.8%로 48.4%를 기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뒤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와 함께 발표된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로 47.7%를 기록한 윤 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초접전 양상으로 승패는 끝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개표 상황실엔 박수 소리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86.5%로 예상되자 송갑석 선대위원장은 벌떡 일어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정순애 광주시의원과 강한솔 공동선대위원장, 이명노 유세단장 등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광주시당 당직자들은 방송사 출구조사에 사전 투표가 반영되지 않아 실제 결과에서는 더 큰 격차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공직선거법상 사전투표와 본투표 당일 오후 6시 이후 이뤄지는 확진자·격리자 투표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선거가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36.93%)을 기록했고 그중 호남지역 투표율(전남 51.45%, 전북 48.63%, 광주 48.27%)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던 것을 고려한 전망이다.

한 지지자는 "높았던 사전투표율이 이미 호남의 민심을 보여준 것이다. 본투표 만이 반영된 출구조사 결과에서 '박빙'이 나왔기 때문에 어쩌면 더 큰 격차로 이길 수 있다"며 "차분하게 최종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