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공무원, 복지포인트 99% 지역상품권으로 신청 '눈길'
타 지자체, 상품권 대체 지급 낮은 수준과 '대조'
명현관 군수 "공직자 솔선수범해 경제 살리기 앞장"
- 박진규 기자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해남군 공무원들이 복지포인트를 지역상품권으로 신청,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올해 전체 해남군 공직자의 복지포인트 지급 총액 15억8000여만원 중 98.8%인 15억6000여만원이 지역상품권으로 대체 지급됐다.
공무원들의 복지 증진차원에서 매년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개인차에 따라 차등지급되나 1인당 연간 136만원 내에서 편성된다.
군은 올해 복지포인트에 대해 80%는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온라인 복지몰 포인트로 받을 수 있도록 책정했다.
하지만 복지포인트 접수 결과 대부분의 해남군 공직자들은 지역상품권으로 지급을 신청했다.
군은 복지포인트 조기 사용을 위해 이번 설 명절 전에 지급을 완료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정작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를 해당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비율은 지극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전남도내 시군 중 복지포인트를 지역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하는 비율은 진도군 50%, 구례군 25%, 영암군 20%, 화순군과 신안군은 각 10%에 불과했다.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시군도 9곳에 이르나 금액은 많지 않다. 무안군 30만원, 강진군 25만원, 장성군 20만원, 목포·여수·순천시와 고흥·영광군은 10만원, 보성군은 5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대체했다.
광양시와 장흥군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아닌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각 10%와 10만원을 할당하고 있다.
나머지 나주시와 담양·곡성·함평·완도군은 전액 포인트로 지급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 복지포인트의 지역상품권 지급 비율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군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04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