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금을 신안 천일염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13명 송치

소금 도매업자 부부 등 '포대갈이' 116톤 유통

무안경찰이 중국산 소금을 신안 천일염으로 재포장한 유통업체를 적발하는 모습.(무안 경찰서 제공)2021.10.20/뉴스1 ⓒ 뉴스1 ⓒ 뉴스1

(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중국산 소금을 신안 천일염으로 속여 1억2000만원의 차익을 가로챈 소금 도매업자 부부 등 13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중국산 소금을 매입한 뒤 신안 천일염으로 재포장해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농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소금 도매업자 50대 A씨 등 1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산 소금 260톤을 매입해 농공단지 내 빈 창고에서 신안 천일염으로 재포장하는 이른바 '포대갈이'를 해왔다.

이 가운데 중국산 소금 116톤을 유통시켰고, 1억2000여만원의 차익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올해 초 마을주민의 신고로 해당 유통업체가 포대갈이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를 진행했다가 최근 범행 현장을 적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이들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도주우려를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후의 무안경찰서장은 "식품의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버리는 행위다" "김장철을 앞두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