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확진' 여수·순천·광양, 타지역 출근 공무원 3일간 재택근무

3개 지자체 공동대응
"진정안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검토"

허석 순천시장(왼쪽)·권오봉 여수시장(가운데)·정현복 광양시장(오른쪽 두번째)이 14일 순천에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에 공동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여수시 제공) 2021.5.14ⓒ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가 감염 차단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권오봉 여수시장·허석 순천시장·정현복 광양시장은 14일 코로나19 공동 브리핑을 통해 "여수, 순천, 광양은 동일 생활권으로 한 지역만의 대처로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조기에 통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공동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들은 "지금의 상황이 엄중함을 인식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3월6일 체결한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근거해 3개 시가 적극적으로 대처에 나선다"고 밝혔다.

5월 들어 여수에서는 76명, 순천에서는 40명, 광양에서는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장들은 "지역 내는 물론 타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나 시설 방문자 및 접촉자는 각 시에 설치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며 "지역 간 확산 차단을 위해 3개 시를 순환 운행하는 '광역 시내버스'에 대해 손 소독제 비치 여부 점검 및 매 회차 차량 운행 종료 후 방역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밀폐·밀접·밀집의 3밀 환경을 피하고 해당 지역 유흥업소 등의 방문은 물론 광양만권 내 타 지역 업소 방문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3개 시 공무원은 빠르면 14일, 늦어도 17일부터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그 외 공공기관 근무자도 최소 3일간 재택근무를 요청 드린다"며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한 유증상자에 대해 가까운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고, 안내 직후 반드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특히 "시민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타 지역 방문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3개 시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며 "풍선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3개 시가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와 순천, 광양은 확진자 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