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전남 목포, 박지원 아성 무너뜨릴 대항마 누구?
'손혜원 변수' 속 민주당 공천 경쟁 가열
- 김영선 기자
(목포=뉴스1) 김영선 기자 = '전남 정치 1번지' 목포시는 녹색바람(국민의당)이 불었던 20대와는 달리 내년 총선에서는 지지율이 오른 민주당과 평화당 현 국회의원 간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또 올해 초 '핫 이슈'였던 손혜원 의원의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투기의혹으로 박지원 의원과 '지역발전 기여' 논쟁이 벌어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사가 된 상황에서 이 문제가 언제든 수면으로 떠올라 총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총선과 달리 전남이 텃밭이 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천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우기종 현 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장이 전남도 정무부지사, 통계청장 등 화려한 공직 이력을 내세우며 도전 채비에 나서고 있다.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도 이름이 올라 있으며, KBS 뉴욕 특파원을 지낸 배종호 세한대학교 초빙교수가 민주당 전남도당 자격심사에 통과해 공천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거론된다. 공무원 신분이지만 과거 당적과 박원순 서울시장 보좌관을 지낸 경력에 비춰 출마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목포시의원을 지낸 조요한 중앙당 당대표실 부실장, 김현진 전 백원우 국회의원 보좌관 등도 거론된다.
민주평화당은 목포에서 3차례 당선된 박지원 의원이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 상황 속에서 수성을 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당의 저조한 지지율과 고령이어서 새 인물을 원하는 지역여론, 지방선거 패배로 인한 조직약화 등이 부담이다.
다만, 다자구도 시 현역 인물론, '투기의혹'에 따른 민주당 책임론이 더해지면 해 볼만 한 싸움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민주당의 강력한 대항마가 없다는 여론 속에서 손혜원 의원 변수도 남아있다.
손 의원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기 위해 뜻있는 후보가 있다면 언제든 유세차에 함께 타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상황에 따라 직접 또는 간접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평화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마한 박홍률 전 목포시장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정의당은 윤소하 국회의원(비례)이 부각되고 있다. 목포에서 30여 년간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강점을 살리면서 원내대표 활동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으나 아직까지 대항마가 뚜렷이 부각되지 않아 현 의원과의 승부가 예측불허"라며 "목포 발전논쟁, 손 의원 효과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ysun1204@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편집자주 ...2020년 4월15일로 예정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내년 총선은 선거제도 개편과 이에 따른 선거구 획정, 정계개편 등과 맞물려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형국이다. 광주·전남은 지난 총선에서 안방을 내준 더불어민주당과 이를 지키려는 민주평화당간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출마설이 나도는 예상 인물 면면과 변수를 분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