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행·총선·재판…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주자 행보 다채
이용섭 시장 지지도 상승…2년차 시정고삐 '바짝'
강기정·민형배 청와대行…최영호·양향자 총선준비
- 박중재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더불어민주당 경선주자들의 행보가 다채롭다.
당시 민주당 광주시장 공천 경쟁에 뛰어든 인사는 모두 7명.
당내 경선에서 공천장을 따낸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선7기 2년차를 맞아 시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지난해 '공론화'를 통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광주공항 이전 결정 등 뚝심 리더십을 통해 시정 난제를 해결하며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2018년 12월 월간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이 시장의 직무수행평가 지지도는 52.3%로 4위를 기록했다. 특·광역시 단체장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지난해 7월 취임 후 중위권을 유지하다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이 시장의 경선 대항마였던 강기정 전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에 임명됐다.
광주 북갑 3선인 강 전 의원은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점쳐졌지만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진로를 결정하며 총선 불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강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체급'을 키운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재도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강 전 의원과 '3인 후보단일화'를 했던 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은 지난해 8월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민 비서관은 내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돈다.
'3인 단일화' 중 한명인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은 민주당 광주 동남갑 지역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준비하는 등 와신상담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선거 후 최 전 청장의 '청와대행'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민 전 청장이 청와대에 입성했었다.
최종 경선에 나섰던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 취임했다. 양 원장은 주말이면 광주에 내려와 지지자들과 만나는 등 조직 강화에 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이용섭 지지'에 나섰던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도 21대 총선에서 금배지에 도전한다. 이 부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협상을 진두지휘 하는 등 인지도를 높여 놓은 상태다.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던 윤장현 전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에게 공천과 관련해 4억5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 전 시장은 '공천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상황으로 9일부터 시작되는 재판에서 검찰과 법정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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