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 절벽…'광주형 일자리' 반드시 성사돼야"
지역사회, 광주시-현대차 조속한 합의 도출 기대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 첫 모델…새 이정표"
- 박영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지역 청년취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청년들이 장래희망을 꿈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성사돼야 합니다."
'노사상생형 일자리 창출'의 첫 모델로 평가되는 '광주형 일자리' 기반의 광주 완성차 공장 설립을 놓고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원만한 합의도출을 기대하는 지역사회의 목소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자리 부족을 호소해 온 대학과 고교에서는 새롭게 시도되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박주정 전남공고 교장은 25일 "현재 광주지역 공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하면 갈 일자리가 없고, 있다고 해도 열악하기 그지없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공업계 학생들이 장래희망을 꿈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아이들의 취업은 가정경제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전문계고를 졸업해도 취업할 곳이 없다보니 전문계고교의 인기는 갈수록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하고 취업할만한 회사도 마땅치 않은 현실에서 현대차 공장의 광주유치는 정말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명기 광주여대 대학일자리센터 부센터장도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수많은 취업지원책을 내놓고 있었지만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고, 학생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사상생형 일자리의 첫 모델로 평가되는 광주형 일자리가 국내 노동시장에 새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는 경제계의 기대감도 높다.
광주경총 윤영현 상임이사 "우리 경제전반을 지탱해왔던 산업들이 경쟁력을 잃고 있는 이유는 인건비적인 측면이 강하고 여기에 노사관계 불안 등으로 기업들은 국내투자를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광주형 일자리 합의로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 상임이사는 "우리나라도 새로운 노사문화를 가져야한다는 지적이 많았고, 이번을 계기로 새로운 노사문화에 접근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이 문제는 비단 광주만의 문제는 아니어서 이런 긍정적인 측면들이 전국으로 확산되어서 국가경제나 지역경제 모두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도 원만한 합의안 도출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가전 생산 전문기업인 디케이㈜의 김보곤 대표는 "모처럼 찾아온 지역경제 활성화의 호기며 지역 청년들에게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광주시와 현대차의 합의안이 도출된다면 경제인의 한사람으로서 지역경제에 큰 경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시민들 역시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표현했다.
최춘열 광주 서구 금호2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은 "가장 중요한 고용문제 개선 등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우리나라의 장기 저성상 국면을 탈피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자 모델이라고 본다"며 "성공적으로 합의안이 나오면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광주형 일자리인 '광주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 여부를 판가름할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협상 성사여부는 이번 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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