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단체 "상포지구 특혜의혹 감사원 감사 환영"

여수 상포지구./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여수 상포지구./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상포지구시민대책위는 6일 "감사원의 여수상포특혜 관련 특별감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여수시청 앞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백만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에 걸맞은 공정한 감사로 상포지구와 관련한 숱한 의혹들이 해소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시민 누구나 알 수 있는 특혜성 행정 조치를 두고 여수시는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며 "이 과정에서 여수시는 여수시의회 상포특위 구성에서부터 결과보고서 채택, 시장과 관련된 공무원 고발을 막는데 전 행정력을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뒤늦게나마 상포지구 택지 토지 등록 인허가 과정이 감사원 특별 감사 대상이 된 것은 적절하다"며 "여수시민은 촛불 정권인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을 추진하고 있어서 감사원 감사도 달라졌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원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민의 정서를 무시하고 시의회특위 조사보다 못한 감사 결과가 나왔을 때, 공무원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 할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위법한 관련자 처벌과 제도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포지구 개발사업은 S토건이 1994년 전남도로부터 조건부 준공인가를 받은 후 20년간 답보상태를 보인 곳이다.

이후 전 여수시장의 인척이 대표로 있는 토지개발업체가 S토건으로부터 이곳을 매입한 다음부터 인허가가 일사천리로 이뤄지며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 토지개발업체 대표 김모씨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았으나 1심 법원의 공소기각으로 풀려났다.

jw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