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볼만한 전남 동부권 관광지는 어디?
순천, 갈대축제 시작…여수, 가을밤 낭만버스킹
보성, 역사·가족·힐링여행…고흥, 숨은 관광지 다양
- 지정운 기자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전남 동부권이 주목받고 있다.
생태수도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연휴에 맞춰 '가을 정원 갈대축제'가 시작됐고, 여수에서는 낭만버스킹과 국제아트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인근의 보성은 역사탐방과 가족여행지로, 고흥은 비교적 덜 알려진 관광지들이 많아 이번 추석 여행지로 선택해 볼 만하다.
◆ 순천, 가을 정원 갈대축제와 낙안읍성 전통놀이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21일부터 10월28일까지 '가을 정원 갈대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레트로&디스코 퍼레이드'로, 축제기간 동안 토·일요일·공휴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펼쳐진다.
공연은 9월24일과 25일 국가정원 내 동천 갯벌공연장에서 'fall in 감성' 아카펠라, 어쿠스틱 로이킴 공연 등이 준비된다. 야간에는 동문 잔디마당에서 뮤키널 앙상블 공연이 개최된다.
민속 고유명절을 맞아 9월25일 오후 3시와 5시에는 '신명나는 농악놀이'와 '외줄타기 공연'이 동문 잔디마당에서 진행되고 한방체험관에서는 민속놀이 체험이 펼쳐진다.
조선 600년의 전통과 문화가 오롯이 살아있는 낙안읍성에서 어른부터 아이까지 소중한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마련한다.
매일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전통민속 공연이 펼쳐지며 객사 앞에서는 전시된 낙안읍성 사진대회 입상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국악공연과 함께하는 서예 퍼포먼스가 마련되며 놀이마당에서는 떡메치기 체험을 통해 직접 만든 떡을 시식할 수 있다.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모든 관람객이 무료입장이며,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추석 연휴 기간(22~26일) 무료입장할 수 있다.
◆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청춘버스킹에 국제아트페스티벌까지
낭만의 고장 여수에서는 21일부터 10월23일까지 '2018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이 종포해양공원 등 5개소에서 펼쳐진다.
시원한 가을 밤바다를 배경으로 색소폰과 어쿠스틱밴드, 마술, 통기타 거리 공연을 보는 즐거움은 기대 이상이다.
소호동 등 신도심에서는 거리문화공연인 '우리동네 청춘버스킹'이 22일과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펼쳐진다.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10월14일까지 열리는 '2018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마을 윷놀이 등 추석 세시풍속 놀이와 주민화합 노래자랑, 주민위안 행사, 체육행사 등 각종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 보성, 문학·역사+가족여행+힐링여행의 적지
보성군 벌교읍은 해방전후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다.
이곳에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에는 조정래 작가가 썼던 작가노트, 아들과 며느리가 쓴 필사본 태백산맥 등 다양한 전시품이 있고 탁본 뜨기, 나만의 컵 만들기, 느린 편지쓰기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문학관 뒤에는 태백산맥에 나오는 현부자 집, 소화의 집이 있으며, 홍교를 건너 부용산 언저리의 길을 따라 걷다보면 소설 속 금융조합장 송기묵이 근무하던 벌교금융조합 건물을 만날 수 있다.
보성여관(남도여관), 벌교역, 철다리 등에서 소설의 한 대목을 곱씹어 보는 것도 좋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비봉공룡공원이 있다. 이곳의 비봉공룡알 화석지(천연기념물 제418호)는 우리나라 최대의 공룡알둥지가 발견된 곳이다.
공룡 체험존과 화석전시장, 쥬라기파크. 디노빌리지와 국내 최초 공룡쇼를 만나 볼 수 있다.
공룡쇼는 4D영상쇼, 워킹공룡쇼 등 러닝타임이 약 40분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낮 12시 오후 2시와 4시 총 3회, 주중(월화 제외)에는 오후 2시 1회 공연한다. 이번 추석 연휴 5일 동안 매일 3회 공연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아동 2000원이며 공룡알쇼, 3D 애니메이션, 워킹공룡쇼 주말패키지는 1만2000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오후 8시(마지막 입장 오후 7시)다.
자연 속 힐링을 위해서는 황제의 산이라 불리는 제암산 휴양림이 제격이다. 무장애 더늠길(5.8km), 산악트레킹로드, 에코어드벤처, 전용 짚라인이 있다.
에코어드벤처는 제암산 곳곳에 설치된 체험시설(외줄타기, 하늘다리건너기)로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전용 짚라인을 타고 제암산 호수를 가로지를 수 있다. 예약은 3일전 인터넷으로 해야 한다.
회천에서는 율포솔밭해변에 자리한 율포해수녹차센터에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며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고, 보성읍과 회천면을 넘나드는 고개인 봇재에서는 보성 녹차 재배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등 정상운영…체험행사 다채
고흥군에서 운영하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천문과학관, 분청문화박물관은 추석연휴에도 정상운영한다.
영남면 남열리에 위치한 우주발사전망대는 오후 11시까지 전망대 야간 LED조명을 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투호·제기차기·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7층 카페에서 남해안 조망과 VR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인접한 미르마루길은 남해안 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몽돌해변, 용바위까지 이어지는 4.8㎞의 해안 코스로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용암마을 전망대에 도착하는 천년의 오솔길 코스는 난이도를 조절해 가족산책로로 적격이다. 2.6㎞코스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도양읍에 위치한 우주천문과학관은 보름달 관측 및 사진촬영·과학만들기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추석당일 엔 보름달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화박물관은 분청사기·연·페이퍼토이·캐릭터팽이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팽이치기·윷놀이·활쏘기·투호 등의 민속놀이 체험을 운영한다.
동일면에 위치한 원시 체험의 섬 '시호도'는 25일 오전 11시에 귀향객 대상 '개막이 체험'을 진행하며, 금산면에 소재한 '미술의 섬 연홍도'는 조형물 및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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