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 횡령 혐의 세화아이엠씨 前 경영진 등 4명 기소

광주고등지방검찰청 전경. ⓒ News1
광주고등지방검찰청 전경. ⓒ News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지검은 회사 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타이어 금형(몰드) 전문기업인 세화아이엠씨의 전 부회장 A씨 등 전 경영진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전 회장 B씨와 자금팀 간부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부터 지난 1월까지 하청업체와 거래금을 부풀리거나 신축공사 대금을 유용하는 방법 등의 수법으로 회사 돈 약 27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국세청과 함께 횡령한 금액의 사용처를 조사하는 한편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4월2일 추정금액 320억원의 횡령 등이 발생했다며 임직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1981년 설립돼 40년 가까이 광주지역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세화아이엠씨는 타이어 금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두기업이었으나 경영난과 투명하지 못한 회계처리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있다.

2017사업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세화아이엠씨의 주권 매매거래정지는 지난 3월6일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jun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