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기부 약속' 아너소사이어티 전남 64명 분석했더니

목포시 13명…22개 시군 중 6곳은 한명도 없어
기업인 45% 차지…10년 동안 전국서 1693명 참여

박홍률 목포시장(왼쪽)이 22일 목포시청에서 이웃사랑성금 2000만원을 정회영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News1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를 일컫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전남에는 64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업인이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22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아너소사이어티는 우리사회 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하자는 뜻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결성한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급회가 집계한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12월 21일 기준)은 1693명이며,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64명의 아너소사이어티 기부자들이 가입돼 있다.

전남지역 가입자 64명을 직종별로 분류한 결과 기업인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문직(의사) 27%, 법인이나 단체의 임원, 공무원(의원)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목포시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수 8명, 순천· 장성· 담양이 각각 7명씩으로 집계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의 경우 지난 2013년 12월 목포지역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으로 가입하며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하지만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고흥, 보성, 무안, 함평, 진도, 신안 등 6개 시군에서는 아직까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회원이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31까지 모금목표액 97억6400만원을 목표로 희망2018나눔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9764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되며, 25일 기준 현재 온도는 29.6도(28억9144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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