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육촌 동생 가수 윤형주, 광양시 홍보대사 위촉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윤동주 시인의 육촌동생이자, 대한민국 7080 음악을 이끈 '세시봉' 멤버인 가수 윤형주 씨가 광양시 홍보대사에 위촉된다.
16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윤씨의 홍보대사 위촉은 19일 느랭이골 자연 휴양림에서 열리는 '동주와 윤형주 토크 콘서트'를 통해 이뤄진다.
시는 최근 영화 '동주' 상영 등 윤동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광양과 윤동주 시인의 인연을 알리기 위해 가수 윤형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
광양시 섬진강변 망덕포구에는 윤 시인의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보관한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이 있다.
정병욱 교수는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과 기숙사, 하숙생활을 같이하며 깊이 교유했으며 윤동주 유고가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도록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는 최근 안소영 작가의 '시인 동주'를 올해의 책으로 선포하고, 가수 윤형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정병욱 가옥과 연계한 윤동주 문학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동주와 윤형주 이야기 콘서트'는 윤동주 시인의 삶과 죽음, 망덕포구와 유고집이 갖는 의미 등 윤동주 시인을 회상하는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콘서트장인 느랭이골 자연휴양림은 LED 전구 1430만 개가 불을 밝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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