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기존 콘도 이용안하면서 회원권 또 구입

문태환 부의장 지적

문태환 광주시의원 ⓒ News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환경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콘도 회원권을 절반도 이용하지 못하면서도 수천만원대 회원권을 또다시 구입해 혈세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문태환 광주시의회 부의장(광산2)에 따르면 광주환경공단은 올 3월말 직원 복지증진을 명목으로 대명리조트 콘도 스위트 1구좌를 4333만원에 구입했다.

광주환경공단은 이번에 구입한 대명리조트 콘도 1구좌 외에도 기존 대명리조트 3구좌(20평형 1구좌, 30평형 2구좌), 일성리조트 6구좌(20평형 4구좌, 30평형 2구좌), 엘도라도리조트 1구좌(28평형) 등 총 10구좌의 휴양시설 회원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1구좌당 연간 이용현황을 보면 일성리조트 2015년 2.3박, 2014년 4박, 2013년 3박에 불과했다. 대명리조트도 19박, 15박, 18박에 머물렀고 엘도라도리조트는 18박, 21박, 22박이 이용됐다.

1구좌당 30박 이용이 가능한 리조트 회원권 이용률이 50%도 채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3년간 직급별 이용현황은 무기계약직은 고작 3박만 이용했고 9급 직원도 11박, 8급 직원은 20박만만 이용했다.

특히 공단이 보호장비 구입 예산을 직원 복리후생비 등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적절성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공단 산하 전체 사업소 대상으로 보호장비를 복리후생비로 구입한 예산은 2015년 492만원, 2014년 347만원, 2013년 797만원에 달했다. 반면 사무관리비나 자산취득비로 구입한 예산은 2015년 1393만원, 2014년 811만원, 2013년 483만원이었다.

문태환 부의장은 "광주환경공단은 직원들의 복지 증진이란 명목으로 수천만원대 회원권은 구입하고 있지만 실제 직원들의 작업환경, 생명, 안전에 직결되는 보호장비 구입은 복리후생비로 사용하는 모순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며 "이용율이 낮은 회원권은 매도하고 보호장비 구입비는 별도의 안전장비구입 예산을 편성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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