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 헬기 수색 범위 30마일 권역 확대…표류 가능성

갈수록 세지는 조류 감안…부유물 57점 수거

1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상에서 응급 환자 구조를 위해 섬으로 향하던 목포 해양경비안전서 소속 B-511 헬기가 추락했다. 이날 해경은 탑승자 4명 중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3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14일 서해 해경이 310함을 이용해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 헬기를 수색하는 모습. (서해해경 제공) 2015.3.14/뉴스1 2015.03.14/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갈수록 세지는 조류 등으로 인해 실종자나 헬기 동체가 표류했을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16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락한 헬기 본체와 실종 탑승자를 찾기 위해 해경 함정 19척, 해군 함정 4척 등 총 35척이 수색을 하고 있다. 항공기 12대도 기상여건에 따라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 등은 사고 해역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추락 헬기와 관련된 부유물 57점만 수거했을 뿐이다.

이에 해경 등은 조류가 갈수록 세지는 상황인 만큼 헬기 동체나 실종자가 표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범위를 30마일 권역으로 확대한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는 "조류가 2~3물로 갈 수록 세지고 있어 동체 등이 유실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수색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지난 15일 가거도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서해해경본부에서 수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박 장관은 가족 대책위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실종자를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