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정통 '목각인형 콘서트' 24~31일 광주공연…총 16회

24일부터 31일까지 광주에서 공연할 유럽정통 마리오네트 ´목각인형 콘서트´에 등장하는 주요 나무인형./사진제공=극단 보물ⓒ News1
24일부터 31일까지 광주에서 공연할 유럽정통 마리오네트 ´목각인형 콘서트´에 등장하는 주요 나무인형./사진제공=극단 보물ⓒ News1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유럽정통 마리오네트 '목각인형 콘서트'가 광주에 온다.

기획사 ㈜리씽크(대표 이태형)는 24일부터 31일까지 광주 남구문예회관과 광산구청소년수련관, 서구문화센터에서 총 16회 '목각인형 콘서트' 공연을 개최한다.

'마리오네트'란 관절 마디 마디에 연결된 수십 개의 줄이 마치 현악기를 연주하는 듯 우아하고 섬세하게 움직이며 아름답고 환상적인 장면들을 선보이는 인형극이다. 유럽에서는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전통 예술로써 그 섬세하고 정교한 기술은 작품성, 예술성은 물론 대중적인 사랑까지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맡은 극단 보물의 김종구(57) 대표는 10년이 넘게 목각인형에 혼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마리오네트 제작가이자 연출가이다.

김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열린 인형극 축제를 본 후 마리오네트에 빠져들었다. 2002년 러시아로 떠나 기술을 배워 온 후 국내 유일의 마리오네트 극단을 꾸려 현재까지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

그의 왼쪽 엄지손가락은 반 마디 정도가 짧다. 마리오네트를 만드는 도중 손가락이 절단된 것이다.

24일부터 31일까지 광주에서 유럽정통 마리오네크 ´목각인형 콘서터´를 공연할 극단 보물 김종구 대표(왼쪽)와 그의 아내./사진제공=극단 보물ⓒ News1

김 대표는 "내 열 손가락이 다 없어져도 손목으로 받쳐 나무를 깎겠다"고 말한다. 지금도 완성까지 3개월이나 걸리는 전통 마리오네트 제작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10여년 전 서울 관객들에게 받은 호응 덕분에 그동안 쉬지 않고 마리오네트에 전념할 수 있었다"면서 ”"번 광주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목각인형 콘서트'는 정교한 기술과 감각적인 예술성으로 국내·외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 춘천인형극제, 부산국제연극제, 국립극장 등 국내는 물론 대만 아시테지 아동극 축제, 덴마크 아시테지 총회에 참가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는 최고의 작품이다.

목각인형 콘서트 광주공연은 24일 남구문예회관, 25~28일 광산구청소년수련관, 29~31일 서구문화센터에서 총 16회 열린다. R석은 2만원, S석은 1만5000원이다.

자세한 공연 시간 문의 및 예매는 (062) 575-9365, 010-8926-0669.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