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 난 장성 요양병원 압수수색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
- 한지호 기자
(장성=뉴스1) 한지호 기자 = 경찰이 화재로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화재를 수사 중인 전담 수사팀은 29일 오전 병원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행정업무부서를 중심으로 근무일지, 환자 진료기록, 소방안전시설 점검 서류, 환자 관리 매뉴얼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병원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병원 운영상의 비리는 없었는지, 화재 당시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전날 오전 0시25분께 요양병원 별관 2층 다용도실에서 불이 나 환자 등 2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방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치매환자 김모(81)씨를 전날 오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화재 직후 전남지방경찰청 이철구(경무관)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노규호(총경) 장성경찰서장을 부본부장으로 한 약 40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j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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