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광주 아파트 입주 본격…가격 안정세 전망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1일 광주시 아파트단지 현황에 따르면 올 한해 광주지역에 입주 예정인 신규아파트는 모두 30개 단지 1만1937세대로 집계된다.

지역별로는 광산구가 12개 단지 4146세대로 가장 많고 남구 10개 단지 3817세대, 북구 6개 단지 3691세대, 서구 1개 단지 188세대, 동구 1개 단지 95세대 순이다.

시기별로는 2분기와 4분기에 각각 34.7%와 29.1%가 입주한다. 전체 입주 예정 물량의 3분의 2가 봄 가을 이사철에 몰려있는 셈이다.

단지별로는 1~3월에 첨단2지구 호반베르디움A4·A8블록 1368 세대가 입주를 시작한 데 이어 4~6월엔 화정동 고운하이플러스 188세대와 백운 우방아이유쉘, 수완진아리채 2차 등 4144세대가 입주한다.

올 하반기에는 남구 주월동 호반힐하임을 비롯해 광산구 선암동 EGthe1과 중흥S클래스 리버티 등 6400여 세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입주'는 아파트 분양과 달리 실질적인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거래량'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세대는 보통 기존 아파트를 팔고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입주기간이 정해져 있어 날짜를 맞추고 잔금 등을 고려해 급매물로 내놓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입주가 본격화하면 아파트 매물과 거래량은 늘고 가격은 급매물 등으로 일시적인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

광주 아파트 가격은 2011년부터 2012년 말까지 2년간 27%가 올랐으나 지난해 상승폭이 크게 떨어졌다. 단기간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폭을 줄여 1월부터 12월까지 1.12%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는 입주가 본격화하는 2분기부터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고 하반기 들어 소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아파트 공급 증가와 가격 안정세에 맞춰 전세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아파트 전세가지수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102.8로 1년간 2.51%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보다 두 배 많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급물량 증가에 따라 거래량은 늘고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녀수 감소와 노인가구 확대에 따른 1~2인 가구 비중의 상승, 고령층의 거주주택 축소 등 자산조정으로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ofa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