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개방이사 후보 "이사 선임 무효" 1인시위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조선대 법인이사회가 최근 이정남 총동창회장을 정이사로 선임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개방이사 후보가 '총동창회장 이사 선임 무효'를 주장하며 1인시위에 돌입했다.
조선대 이사회 개방이사 후보 중 한 명인 김창훈 후보는 24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광주 동구 서석동 '이정남 신경과의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이정남 신경과의원은 최근 신임이사로 선임된 이정남 총동창회장이 운영하는 의원이다.
김 후보는 "궐석이사 자리에 개방이사가 아닌 조선대 총동창회장을 신임이사로 선출한 것은 사립학교법과 조선대 정관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이라며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는 만큼 법인이사회의 이정남 총동창회장 선임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방이사 선출은 이사회의 결의 선택의 문제가 아닌 이사회 구성의 강제 조건"이라며 "사립학교법 부칙에는 임원의 임기 만료 등으로 궐위될 때는 우선적으로 개방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임원을 선임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특히 총동창회장 선임은 비리이사인 이원구 이사가 구경영진과 야합해 만든 구재단의 복귀 음모로 역사를 되돌리는 행위"라며 "법적으로, 역사적으로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김 후보가 법원에 제기한 이정남 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이사결의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서는 "사법부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1인시위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주 2~3회 시위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조선대개방이사추천위원회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김창훈 전 교차로 대표와 김주훈 전 조선대 총장, 이광호 동구청 공무원, 노영복 전 조선대 총장직무대리, 정해만 전 조선대 교수, 황금추 동광건설 회장 등을 개방이사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번번이 개방이사 선임 표결을 진행하지도 못했고 개방이사 대신 이정남 총동창회장을 신임이사로 선임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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