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갯가길' 활용 관광발전 워크숍 개최

갯가길 준비모임은 '갯가길을 활용한 여수관광발전전략 모색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16일 오후 5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자연환경국민신탁이 후원으로 갯가길 관계자들과 국내 환경문화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갯가길의 개발전략 등을 논의한다.

주제 발제에 나설 김경호 교수(제주대학교)는 전국의 수많은 둘레길과 여수의 갯가길의 차별화를 소개하고 여수시민들을 중심으로 갯가길을 어떻게 브랜드화 할 것인가에 관한 구상을 발표한다.

김향자 연구처장(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여수 갯가길 일원의 역사적․문화적 자원들이 지니고 있는 가치와 독창성에 주목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전재경 본부장(한국법제연구원)은 갯가길을 개발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보전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미경 교수(전주대학교)는 여수 갯가길에 담긴 자연, 문화, 생활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구성으로 갯가길의 브랜드화 전략을 제안한다. 김 교수는 특히 여수의 섬과 연안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작업을 수행한 바 있어 갯가길의 개발과 브랜드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의 주제 발제에 이어 윤여창 교수(서울대학교)와 황은주 이사(자연환경국민신탁), 한해광 대표(서남해환경센터), 김유화 의원(여수시의회) 등이 분임 토론자로 나서 활발한 의견을 개진한다.

김경호 교수는 "여수 갯가길은 다양한 생명체들의 생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길로 국내에 즐비한 걷기 길과는 차별화된 길이 될 것"이라며 "갯가길을 통한 남해안권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iha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