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18일 컬렉터 하정웅 초청 강연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은 전국시·도립미술관네트워크 하정웅컬렉션 특선전의 부대행사로 18일 오후 2시 세미나실에서 기증자 하정웅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여년 동안 국내외 미술관 박물관에 만여점의 미술작품과 자료를 기증해 오고 있는 재일교포 하정웅씨의 컬렉터로서의 삶과 인생철학에 대해 직접 들어본다.
강연회에서 하정웅씨는 가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사업가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 미술작품 수집을 하게 된 배경과 에피소드, 그리고 자신이 모은 모든 것을 조국에 기증에 하기까지의 인생철학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하정웅씨는 사회적·정치적으로 불우하고 소외 받은 사람들이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기도와 위령의 의미를 지닌 미술품들을 중심으로 수집해 왔다.
그 안에는 재일교포로서 한일관계와 남북관계라는 특수한 시대적 역사적 흐름 속에서 겪었던 가난과 소외와 조국을 향한 그림움 등이 응축되어 있다.
또한 작품수집의 근본 목적이 일반적인 컬렉터들의 부를 축적하기 위한 투자 개념이 배제된 공(公)을 위해 사(私)를 버리는 윤리의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그는 시각장애인들을 돕는 일,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으로 죽어간 조선인들의 인권을 회복하는 일, 질곡의 한일 역사 속에서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는 일, 한·일 간 문화교류, 광주비엔날레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공익을 위해 일하고 있다.
하정웅씨의 기증작품 중 특선을 엄선해 마련한 전국시·도립미술관네트워크 하정웅특선전 광주전은 2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어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한다.
hancu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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