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18문학상 수상작 선정
시 '서소문 밖', 소설 '제비집', 동화 '그림자가 된 상철이'
수상작은 ▲시 '서소문 밖'(김태인) ▲소설 '제비집'(박탐유) ▲동화 '그림자가 된 상철이'(장광균)다.
시부문 당선작 '서소문 밖'은 5월을 정면으로 접근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형상화할 수 있음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적 통찰력도 남다르다는 평이다.
소설부문 당선작 '제비집'은 대량해고를 둘러싸고 노조와 사측의 대립·갈등을 실감나게 그렸다.
동화부문 '그림자가 된 상철이'는 1980년 5월 진압군이던 왕배 할아버지와 다친 사람들을 치료했던 상철이 할머니의 이야기로 '광주'가 세대를 거듭하면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잘 담아냈다.
이번 문학상에는 시부문 845편, 소설부분 101편, 동화부문 50편이 경쟁을 펼쳤다.
예심은 시인 고재종·이승철, 소설가 공선옥, 평론가 김형중, 동화작가 방상률이 맡았다. 본심은 시인 정희성, 소설가 현기영, 동화작가 박상률이 진행했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2시 아시아문화마루(구 도청 앞 쿤스트할레)에서 열린다.
시상식 당일에는 '5월학총서 완간기념 토론회'와 '오월문학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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